어제(23일) 한 제보자가 SBS로 보내준 '졸업식 여성비하 현수막'이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졸업식장에 걸린 현수막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현수막에 빨갛게 쓰인 큰 글씨를 읽으면 '축 졸업'이지만 작게 쓰여진 까만 글씨까지 모두 읽으면 '오빠! 나 지금 축축해 XX 업됐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성적인 내용을 연상케 하는 내용과 비속어까지 담고 있는 데다가 글귀 옆에는 모자이크된 사진이 있어 언뜻 보면 성인물 광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현수막은 '제32대 사랑이 넘치는 백의 총대의원회'에서 만든 것으로 이 단체는 학생회 간부들로 이뤄진 협의체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같은 학교 학생들이라니 민망하다" "내용이 너무 저급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제32대 백의 총대의원회' 측은 '단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