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NTV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CCTV 화면을 입수해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김정남에게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흰 티셔츠 차림의 이 여성은 출국을 위해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려던 김정남에게 갑자기 달려들었습니다.
이 여성이 뒤에서 두 팔로 김정남의 머리 부분을 강하게 감싸 안는 행동도 눈에 띕니다.
여성이 독극물이 몸에 닿지 않게 하려는 듯 두 손을 들어 올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남은 기습 공격을 당한 직후에 거동이 가능해 공항 직원들을 찾아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곧 의료진에 실려나가는 모습도 CCTV에 잡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화면 제공 : 일본 NNN (NTV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