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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율 20% 돌파 '文 추격'…역선택 우려도

<앵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지율 20% 벽을 뚫으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심심할 것 같았던 민주당 경선에 흥행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역선택'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한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2주 전보다 12%P나 올랐습니다.

중도층에서 14%P, 보수층에서 17%P 급등했는데, 최근 중도를 포함한 외연 확장 전략이 주효한 겁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 아주 무겁게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여론의 흐름을 명심하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민주당은 문재인-안희정 양강구도에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본선 승리의 디딤돌인 당내 경선 흥행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선거인단 규모는 모집 이틀 만에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선거인단 신청이 열기를 띠면서, 당내에선 이른바 역선택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박사모가 문재인 전 대표의 당선을 막으려고,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조직적으로 다른 후보를 찍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할 범죄라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우상호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역선택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과거 조직력이 센 사람이 민주적 경선을 막기 위해 말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내정당으로는 처음으로 정의당이 대선 후보로 심상정 상임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심 대표는 1천만 촛불의 요구를 받들어 노동개혁 정부를 수립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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