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유라 목격지' 직접 가보니…"명동보다 번화가"

<앵커>

방금 리포트 한 배재학 특파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재학 특파원. (네, 배재학입니다.) 참 이런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전 사실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인데요, 현지에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도 정말 마찬가지인데, 교민이 정유라 씨를 목격했다는 곳을 가 봤는데요,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예를 들어서 청담동이나 명동보다 더 화려하고 번화한 도심입니다.

교민들은 정말 한국, 독일의 수사 대상이 도피 생활 중에 이렇게 중심가를 활보하고 다녔다, 이런 목격담에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금 이곳에서 3개월 이상 최 씨 모녀 행방 찾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교민들도 독일인들에게 창피하다, 이 소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정유라 씨가 하루빨리 스스로 귀국해서 밝힐 건 밝히고 또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게 지금 교민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앵커>

교민들도 정유라 씨 비슷한 사람 보면 열심히 제보하려고 나서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이제는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기는 쉽지 않을 거고 지금쯤이면 어디쯤 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세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금 목격된 지 8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 또 한국과 독일 수사당국이 양쪽에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소식을 들으면 스위스에 망명을 신청했다, 또 미국 뉴욕에서 봤다, 심지어는 독일 검찰이 지금 붙잡아서 조사하고 있다는 등의 말들이 교민 사회에서 말 그대로 난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검찰도 강력한 나름의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유라 씨의 도피 행각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 "지명수배 중 정유라, 여유 있게 독일 도심 활보"
▶ 최순실 일가 재산이 10조 원?…전담팀 꾸려 추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