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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도피 중 최순실 접촉?…의문스러운 행적

<앵커>

그동안 중국에만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가 지난달 중순 일본에 갔다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유럽에 있던 최순실 씨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사카에서 최호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차은택 씨가 모습을 보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입니다.

9월 말 중국에 갔다가 상하이의 호텔에 머물던 차 씨는 지난달 12일 중국 동방항공 편으로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은택 씨가 도착했던 지난달 12일에는 이곳 간사이 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항공편도 있었습니다.

차 씨가 실제 오사카에 머물렀는지, 단순 경유지로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차 씨의 의문스런 행적을 볼 때 이 기간 유럽에 있던 최순실 씨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오사카총영사관 관계자 : 개인이 들어와서 움직이는 것을 우리가 추적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 경찰에) 공조수사 요청을 해야지 (알 수 있습니다.)]

최순실 씨가 전격 귀국한 날짜는 지난달 30일.

행방이 묘연했던 차 씨는 그 다음 날인 31일 다시 간사이 공항을 거쳐 중국 칭다오로 건너갑니다.

차 씨가 일본을 거쳐 유럽으로 건너가 최순실 씨를 만났거나 제3의 인물을 접촉했다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사전에 입을 맞췄을 수도 있습니다.

차 씨가 귀국을 앞두고 갑자기 일본으로 건너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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