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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스커드?…개량된 北 미사일이 주는 의미

<앵커>

북한이 공개한 어제(5일) 미사일 발사장면입니다. 도로처럼 보이는 이 길 한가운데 이동식 발사대 세 대가 있죠. 바로 여기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 발사대를 옮겨 다니며 북한 전역 어디서라도 미사일 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 미사일들을 처음에는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봤다가 다시 스커드 미사일 개량형일 수 있다고 보고 추가적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미사일 개량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안정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도로 위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연이어 발사됩니다.

미사일 윗부분은 원뿔형입니다.

전형적인 스커드 미사일 형태입니다.

발사 차량도 바퀴가 4열로 스커드 발사 차량과 비슷합니다.

북한은 김정은 참관하에 진행된 훈련에서 성능이 개량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성능 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 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북한이 스커드 개량형을 발사해 1,000km를 날려 보냈다면, 스커드의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사된 스커드미사일 중에 1,000km를 날아간 것은 없었습니다.

이제 스커드만으로도 일본을 타격할 능력을 확보했다는 얘기입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미사일의 속도와 궤적 등을 분석해 볼 때, 사거리가 1,300km인 노동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노동미사일의 탄두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노동미사일이더라도 3발이 같은 지점에 떨어졌다는 것은 정확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미사일 부대들이 태평양 미군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 발사 징후 또 몰랐던 日…미사일 3발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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