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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검침일 따라 전기료 복불복…누진제 핵폭탄 될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장, 임광기 SBS 선임기자

서울, 109년 만에 가장 더운 8월…전기료 걱정까지
검침 인력 부족에 전기요금 부과 기준 ‘제각각’
같은 전력량이라도 검침일 따라 전기료 최대 2배 차이
누진제 한시적 찔끔 인하?…국민들 ‘냉담’
누진제 완화 정책, 20년 가까이 입안·폐기 반복
당·정 TF 가동…‘先 누진제 축소·後 요금제 개편’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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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요금 얼마 나왔습니까? …“요금 폭탄 현실화”

기록적인 폭염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가정마다 에어컨과 선풍기 많이들 사용하셨을 텐데요, 막상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니 어떤 집은 전기료 ‘폭탄’이 떨어지고, 또 어떤 집은 평소 나오던 금액과 별 차이가 없어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가정들 얘기가 주변에서 정말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 집은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나왔을까요?

SBS 취재팀이 전기료 ‘핵폭탄’이 떨어진 가정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핵폭탄의 위력을 확인해 보시죠.

● 전기요금 결정적 변수 ‘검침일’

누진제라는 게 전기를 많이 쓸수록 돈을 더 많이 내는 거니까 검침일이 언제인지에 따라서 이른바 누진제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 소비자들은 검침일을 통한 요금 책정의 불합리함을 이미 겪고 있습니다. 검침일에 따라 같은 양의 전기를 써도 요금을 다르게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많이 켜는 7월 말, 8월 초 사용량이 합쳐지기도, 나눠지기도 합니다. 합쳐지면 최대 11.7배 차이가 나는 누진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아예 검침 날짜를 바꿔달라는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요금 얼마 나오셨나요?) 64만원이요. (에어컨 많이 쓰셨나요?) 아뇨. 낮에 사람이 많이 있는 게 아니어서 그렇게 많이 안 써요. 퇴근해서 가족들이 에어컨 틀고 그런 거죠. 하루에 4시간, 5시간 그랬던 것 같아요. 잘 때는 거의 안 틀었어요. 우리 같은 경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을 꽉 채워서 누진제를 거의 꽉 채워서 내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한전에 검침 일을 바꿔 달라, 나는 피해를 보니까.]

그러나 한전은 검침일 선택제를 당장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검침원 수를 현재 3000명에서 7만명까지 늘려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3시 뉴스브리핑 홈페이지 바로가기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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