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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게 뭐야"…뉴욕서 복싱 실력 뽐낸 트뤼도 총리

최근 양자 컴퓨터 즉석 강연으로 화제가 됐던 쥐스탱 트뤼도(43) 캐나다 총리가 이번에는 미국 뉴욕에서 탄탄한 이두박근을 뽐내며 수준급 복싱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사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브루클린 시내의 유명한 글리슨 체육관에 들러 복싱 글러브를 낀 채 트레이너를 스파링 상대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특히 전문 트레이너와 호흡을 맞춰 재빠르게 좌우 연타를 휘두르고 머리동작을 이용해 트레이너가 내뻗는 팔을 잽싸게 피할 때는 마치 전문 복서와도 같은 기민한 동작을 선보여 지켜보던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복싱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는 '아이에게 꿈을 주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어린이들과 같이 훈련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글리슨 체육관은 무하마드 알리, 마이크 타이슨 등 전설적 복서들이 훈련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왕자형 외모에다 최근 양자 컴퓨터 즉석 강연으로 뇌섹남 면모까지 보여준 트뤼도 총리가 이번에는 민소매 탱크탑을 걸친 채 휙휙 이두박근을 과시해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체육관 연습 때는 자연스럽게 그의 왼팔 이두박근 상단에 새겨진 '하이다'(캐나다 서부 원주민) 까마귀 문신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국가 원수급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트뤼도 총리는 지구가 가운데 그려진 이 까마귀 문신을 40세 생일에 하이다족 아티스트로부터 시술받았습니다.

복싱 애호가인 트뤼도는 지난 2012년 하원의원일 당시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과 가진 자선 권투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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