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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남테러 위한 역량 결집 지시"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대남테러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사이버 테러뿐 아니라 지하철, 쇼핑몰 같은 곳을 테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 언론사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이승원/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과장 : 수차례에 걸쳐 대남해킹을 주도한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수법과 유사한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긴급 당정 회의에서 김정은이 최근 대남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테러와 함께 우리 정부인사나 탈북자를 납치하거나 독극물로 공격하는 테러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철우/의원,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지하철과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정수장·발전소 등 국가기간시설이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다.]

국정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테러 정황이나 근거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커졌다며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가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당부 드립니다.]

해군과 해경은 동해에서 북한이 선박을 탈취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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