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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잠수함, 北 잠수함 격퇴 연합 훈련

<앵커>

지금 동해에서는 미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이 참가하는 연합 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숫자가 월등히 많은 북한 잠수함을 격퇴하기 위한 훈련인데 이 역시 북한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7,800톤급 핵 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입니다.

그제(13일)부터 사흘간 동해에서 우리 해군 1,800톤급 잠수함 김좌진함과 함께 북한 도발에 대비한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로, 침투한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 해군의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잠수함을 통한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양국 해군 간에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고, 연합 대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적인 훈련입니다.]

길이 115m, 승조원 130여 명에 달하는 노스캐롤라이나호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533 MM 어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동력이 원자력이어서 작전 반경이 사실상 무제한입니다.

지난달 전략폭격기 B-52에 이어 전략무기인 핵 추진 잠수함을 파견한 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겁니다.

모레는 동해에서 역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초계기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훈련에 참여하는 미 해군의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기존 초계기보다 크기가 커 탐지 장비와 대잠·대함 미사일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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