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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만은 벌써 고향에…'민족 대이동' 시작

<앵커>

지금쯤이면 벌써 고향집에 도착한 분들도 적지 않으실 테지요? 내일(6일)부터는 닷새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늘 그렇듯이 고향 가는 길은 고생길입니다만, 모처럼 가족을 만나러 가는 표정만큼은 밝았습니다.

먼저, 정혜진 기자가 오늘 귀성길 풍경을 화면에 담아 왔습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나선 차량 들의 불빛은 온통 고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 발짝이라도 일찍 고향에 도착하려고 퇴근도 서두르고 나섰지만, 고속도로 상황은 벌써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더뎌도 고향 가는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서울역에도 귀성객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아빠 손엔 고향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 한가득이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서영주/서울 은평구 :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뵙고 싶어서 너무 들떠 있고, 날씨는 추워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오늘 하루 7만 7천 명이 서울역을 이용해 고향으로 향했고,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객도 3만 8천 명이나 됐습니다.

축구장 만한 주차장엔 버스들이 쉴 새 없이 밀려들고, 버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행 버스 앞에 줄을 섭니다.

버스 화물칸에 선물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민신혜/서울 은평구 : 일단 기차는 안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버스표를 먼저 예매를 해놨었구요.]

[손예은/서울 은평구 : 설날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뵙고 용돈도 받아서 좋은 것 같아요.]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공항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윤영숙/서울 구로구 : 연휴가 길잖아요. 그래서 이 연휴가 긴 거 아까워 가지고요. 식구들 다 같이 이렇게 가서, 세배는 또 거기 가서 하기로 했죠.]

인천공항 출발 여객은 내일 9만 8천38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세경·이용한·하 륭, 영상편집 : 이홍명,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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