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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조기타결" 합의…후속 협상 주목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에 조기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상보다 한 발짝 더 나간 합의였지만, 일본의 추가적인 사과나 배상 같은 해결책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그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시간 40분 동안 회담을 한 결과 한일 두 정상은 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협의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국교 정상화 50년의 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가능한 조기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가속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를 매듭짓자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아베 총리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이 조기 타결 의지를 확인한 만큼 양국 간 협의는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내 타결을 위해 차관이나 장관급으로 협상 창구를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근본적 입장이 바뀌었는지가 분명하지 않아 연내 타결이 가능할지는 후속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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