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송인 클라라가 이규태 일광 폴라리스 회장 재판으로 출석한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클라라에 대한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클라라를 비롯해 클라라의 부친 이 모 씨와 매니저 김 모 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3명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협박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클라라가 약 9개월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서울 성북구의 사무실 인근 카페에서 클라라를 만나 협박한 혐의로 이 회장을 기소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이규태 측 변호인은 “클라라가 잘 되기 위해서 매니저 김모씨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매니저로 소개했지만 행동은 매니저가 아니었다. 약점이 잡혀 있는 것으로 보였고 도움이 되지 않으니 관계를 정리하라고 어른으로 충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클라라 아버지가 함께 있었고 그는 이 회장 말에 맞장구를 쳤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