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일부 의원들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뒤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여성 의원 25명을 포함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34명은 '심학봉 의원 징계요구안'을 공동발의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의원들은 징계안에서 심 의원이 국회법의 품위유지 의무와 국회의원윤리강령 등을 현저히 위반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실추시킨 것은 물론, 국민을 모독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징계요구 사유를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경찰이 심 의원을 조사하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심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