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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IS 소행 추정 자폭테러…최소 30명 사망

<앵커>

터키 남부 국경지대에서 청년단체 행사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10대 후반의 여성이 자폭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인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행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도중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바닥에 사상자들이 쓰러져 있고 절규가 끊이질 않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0일) 정오 터키 남부 수루치의 아마라 문화원에서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의 행사 도중 폭탄이 터졌습니다.

300명의 참가자 가운데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20명이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18세 여성이 자폭했다는 증언과 함께 터키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터키 당국이 최근 IS 터키지부를 급습하고 시리아 국경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으로 추정합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장소를 막론하고 테러를 규탄해야 합니다. 종교와 국가, 국토 어디에도 테러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피해 단체는 수루치와 인접한 시리아 코바니로 건너가 재건 작업과 의료 봉사를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2년 전 시리아 접경도시인 레이한르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51명이 숨진 이후 터키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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