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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침몰 유람선 완전 인양…'생명흔적'은 없었다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닷새째인 어제 중국당국이 선체를 수면 위로 완전히 들어 올려 마지막 생존자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젯(5일)밤 9시반쯤 후베이성 젠리현에서 관계 당국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밤부터 시작된 선체 인양 작업이 오후 8시쯤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침몰한 둥팡즈싱호는 침몰한 지 거의 95시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배 전체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정부는 현재 인양된 배에서 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선박 전문가와 군부대 소속 의료인력, 방역대원을 동시에 투입해 생존자가 있는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박 인양이 완전히 끝났음에도 생존자의 흔적은 아직까지 전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당국은 선내 수색 작업을 완료하고 시신을 수습한 뒤 생존자 수색 중단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모두 103구의 시신이 인양됐는데 456명의 유람선 승객 가운데 초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대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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