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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람선 실종자 가족 '분노의 절규'…기자회견장 들이닥쳐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전이 성과 없이 종결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실종자 가족이 정부의 사건 처리 과정에 강한 분노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실종자 가족 수십 명이 중국 당국의 구조작전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후베이성 젠리현 중국뎬신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3~4명이 기자회견장인 2층 회의실에 들이닥쳐 당국의 사고 처리 과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나이를 70살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당국이 가족들의 사건 현장 접근과 내외신 매체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며 "왜 실종자 가족인 우리에게 말할 권리를 주지 않는 것이냐"며 큰 소리도 항의했습니다.

일부 공안병력은 건물 밖에 몰려 있는 가족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정문을 봉쇄하고 밖으로 나가려던 내외신 기자들을 잠시 안에 붙잡아두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모두 9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히고, 즉각 선체 인양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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