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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네팔, 81년 만의 '최악 대지진'…오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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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 부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에베레스트에도 눈사태가 발생해서, 트레킹에 나섰던 수백 명이 고립됐습니다. 희생자는 4천500명을 넘어 81년 만에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의 공포 속에 현장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 연 기자입니다.


< 기사내용 >

규모 7.8의 강진이  뒤흔들어버린 네팔.

땅은 갈라지고, 건물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오열합니다.

이미 포화 된 병원에는 부상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 오후에는  6.7 규모의 강한 여진이 또 나오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60차례 이상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해 네팔 전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천여 명, 부상자는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7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정부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5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934년 대지진 이후  81년 만에 일어난 최대 참사입니다.

[람 둘라 싱/피해 주민 : 지진이 또 발생하면 우리는 미처 대피하지도 못하고 산 채로 매장될 거예요.]

공항이 한때 폐쇄되고, 전기와 통신, 수도가 끊기면서 250만 명이 사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은 말 그대로 폐허가 됐습니다.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강진에 무너진 건물들이 많아 희생자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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