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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안방이 아닙니다"…이케아 숨바꼭질 이벤트 불허

"여긴 안방이 아닙니다"…이케아 숨바꼭질 이벤트 불허
"여기는 여러분의 안방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가 자사 매장에서 대규모 숨바꼭질을 하려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일자 황급히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케아 대변인 마르티나 스메드베르흐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숨바꼭질을 추진하는 주최 쪽과 연락해 다른 곳에서 행사를 열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메드베르흐 대변인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친구, 가족과 장난치고 재미있게 노는 것은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번 숨바꼭질은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정도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고객들의 흥을 깨고 싶진 않지만 재미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얘기입니다.

이케아는 일반 가정집처럼 가구를 꾸며 놓은 매장에서 숨바꼭질을 하려는 이벤트의 참가 신청자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크게 늘자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케아 매장 내 숨바꼭질 이벤트는 네덜란드의 온라인 공간에서 시작됐습니다.

암스테르담 지점에서 숨바꼭질을 하자는 한 페이스북 그룹의 프로모션에 1만9천 명이 참가신청을 한 데 이어 위트레흐트 매장에서 열 예정이던 숨바꼭질 게임에도 1만3천 명이 등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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