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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퍼진 "대한독립 만세"…곳곳 3·1절 행사

<앵커>

오늘(1일) 전국 각지에서는 3·1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96년 전 그날처럼 전국에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대표 33명을 기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집니다.

민족 대표 손병희 선생이 세운 교육 기관인 서울 봉황각 일대에서는 3·1 독립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깁니다.

[김선욱/서울 미양고등학교 2학년 : 저에게 3·1절은 평범한 휴일이었는데, 재현하는 것에 참여하면서 내년부터는 의미를 두고 열사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고문으로 악명 높았던 서대문형무소에는 열사들을 기리기 위한 후손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한채원/대구 상인초등학교 5학년 : 독립운동을 도와주신 분들이 이런 고문을 당하면서 독립운동을 끝까지 노력해주신 것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배우 김윤진 씨 등이 만든 이 영상은 한글과 영어로 제작돼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3·1절을 맞아 대전과 울산에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2011년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만들어진 소녀상은 올 연말까지 세종시와 광주 등 모두 12개 지역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조창현·김민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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