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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황사까지 겹친 오늘…내일 더 춥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갑자기 추워진 데다가 황사까지 겹쳐서 고생한 분들이 많았죠. 서울 기온이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는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기온은 영하 11.9도, 설악산은 영하 23.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52일 만입니다.

[남현식/서울 목동 : 애하고 자전거 타고 나왔는데,  볼이 빨개질 정도로 많이 춥네요.]

강원도에는 한파주의보 속에 영하 15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졌지만, 빙어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방철수/강원도 화천군 : 날씨가 추워도 이렇게 나와서 빙어 잡고있는데, 고기도 잘 물고하니 안 추운 것 같고 참 재미있어요.]

한파와 함께 황사도 밀려왔습니다.

미세먼지가 평소의 3배를 웃돌았지만, 초미세먼지가 많은 스모그 때와 비교하면 황사만 낀 오늘은 파란 하늘이 잘 드러납니다.

황사가 발생한 중국 북동부를 한파를 몰고 온 북극 찬 공기가 지나면서 한파와 황사가 같이 한반도로 이동한 것입니다.

황사는 오늘 밤 물러가겠지만,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3도,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김용범/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내일 오전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겠으나, 서풍이 유입되는 내일 낮부터는 점차 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한파가 풀린 뒤 화요일부터는 아침에만 조금 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 [날씨] 내일 추위 절정…서울 아침 -13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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