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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신년회견…"부족하다면 더 소통"

<앵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불통' 지적이 워낙 많았다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청와대 측은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좀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내용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박 대통령의 올해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조금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기자들이 책상 위에 노트북을 놓고 회견 내용을 받아쳤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책상을 모두 뺐습니다.

기자들과 박 대통령이 마주 보면서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질문 기자도 12명에서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소통 강화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소통이 부족하다면 더 노력하겠다면서도, 그동안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여야 지도자 이런 분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대화도 할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했는데…]

농담을 섞어가며 대답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Q. 장관 대면보고 부족?) 대면보고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지금까지 했던 대면보고를 좀 더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마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Q. '친박' 의원만 불러 만찬?) 지금도 자꾸 친박, 그런 얘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걸 언제 떼어내 버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를 42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했고, 국민과 국가, 개혁과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후 나라를 바른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면서, 언론과 정치권, 국민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박선수, CG : 홍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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