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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위해서라면 전제 조건없이 만날 수 있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서 뭔가 획기적인 제안을 할 것이다, 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깜짝 발표는 결국 없었습니다.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하자는 당위론적 언급이 나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면 전제조건 없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간 정상회담이라던가 그런 것도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다. 그걸 하는 데 있어서 전제조건은 없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나 5·24 대북제재조치 해제 문제도 결국, 남북 당국자가 만나 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북한의 호응도 기대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와 주민의 안전을 함께 고려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본권 문제와 주민들의 갈등을 좀 최소화하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것을 없애야 되는 두 가지를 잘 조율하면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은 아직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일본에도 무거운 역사의 짐인 만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초 신년회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새로운 대북 제안은 오는 3·1절 기념사에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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