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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인생역전' 꿈꾼다…베네수엘라의 '美 열풍'

[창사특집 UHD 다큐 <아름다울 美> - 1부 美, 권력을 탐하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감각과 형태로 표현되던 아름다움. 하지만 자본주의와 시각적 자극의 확산은 인간의 욕망과 맞물려 아름다움에 우열의 잣대를 들이댄다. 지금 세계는 절대적 미에 대한 환상, S라인으로 대표되는 표준화된 미적 기준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며 원래 관용과 치유의 다른 표현이었던 아름다움이 어떻게 권력과 차별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이 시대 우리 생활방식이 미적인 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미의 추종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미감을 창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아름다워져야 한다는 강박에 그 어느 때보다 시달리는 한국사회. 2014년 창사특집 대기획 <아름다울 美>에서는 UHD 4K 고화질 영상과 함께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탐구에 도전한다.

베네수엘라의 자라나는 여신들, 왕관을 탐하다.

미인산업의 성지, 베네수엘라. 방과 후면, 아이들은 수학 학원이 아닌, 미인양성학원으로 모여든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미인대회와 관련된 각종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는다. 걷기수업, 말하기 수업, 춤, 그리고 화장 수업까지. 아이들은 아직 드러나지도 않은 허리선에 손을 얹고 마치 어른이 된 양 엉덩이를 흔들며 워킹을 하고, 고사리 같은 손들로 얼굴에 화장품을 찍어 바른다.

베네수엘라 대다수의 아이들의 목표는 미스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아이들에게 미인대회의 ‘왕관’이란, 모든 것을 이뤄주는 황금티켓과도 같다.

"미스 베네수엘라는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만드는 거죠." - 리타 매니지먼트 대표, 리타 코르도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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