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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정치인과 달걀의 추억,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어제(16일) 오후, 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달걀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구장 입지변경에 항의하는 뜻으로 던진 달걀은 안상수 시장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는데요.

달걀 투척은 무엇인가에 항의하는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정치인들은 달걀 세례를 당하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1999년 6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일본 출국 과정에서 70대 노인이 던진 '페인트 달걀'에 얼굴을 맞았고, 2002년 11월에는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가 연설하던 도중 농민이 던진 달걀에 맞았습니다.

2007년에는 달걀 투척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11월에는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가 대구 서문 시장을 방문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달걀 피습을 당했고, 12월에는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거리유세장에 입장하던 중 시민이 던진 달걀에 맞았습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보기에도 유쾌하지 않은 정치인과 달걀의 추억,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손이 달걀에 닿기 전에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고, 국민들은 좀더 신사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화면제공: 경남도민일보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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