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야간 행군 훈련을 마친 훈련병이 지난달 24일 급성 호흡곤란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숨지기 하루 전날 새벽 훈련병에게 해열제를 처방한 의무병과 당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등을 육군훈련소 감찰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숨진 훈련병이 몸이 안 좋다는 의사 표시를 뚜렷하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 30연대 소속 노모 훈련병은 지난달 22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10분까지 20㎞ 완전군장 행군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 뒤 고열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