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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선자, "주한미군 앞으로도 주둔 필요"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15일) 한미연합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전 미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가 서울 용산에 있는 한미 연합군 사령부를 찾아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한미 연합군을 격려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방명록에 영어로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적고 한미 동맹관계의 근간은 주한미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한미군은 현재도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고 미래에도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할 것입니다."

노 당선자는 북한의 핵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수단을 통해야 하며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그 토대라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최근 불행한 사태로 외출이 금지되는 등 미군 장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관계가 보다 합리적인 관계로 발전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와 시위를 반미감정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노 당선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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