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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5주기…문재인 "북한 소행" 첫 언급

<앵커>

오늘(26일) 대전 현충원에선 천안함 용사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사건 5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건 5주기를 맞아 오늘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오늘 행사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시민,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와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오늘 행사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표는 어제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처음으로 명시적으로 언급했다고 새정치연합 측은 전했습니다.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천안함을 타격한 후에 북한으로 복귀했는데 우리가 탐지해내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는 여당의 계속된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 대표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제적인 전문가들에 의해서 사고원인 조사가 다 끝났는데, 그것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5년 걸린 것은 너무 길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북한이 저지른 만행을 야당이 정부의 무능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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