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10일) 폐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포함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다자개발은행 역할 강화, 디지털 규범 질서 확립 등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인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하나의 지구'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에 취약한 국가들의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 GCF에 3억 달러, 4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GCF에 2차례, 3억 달러를 지원했는데 추가 지원 방침을 밝힌 겁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대한민국의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로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앞장서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어제 하루에만 3차례 만나 환담했습니다.
두 정상은 3주 전 열렸던 미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평가했고,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G20 회의기간 동안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