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영국에서 벌어진 황당한 도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도둑이 보낸 이메일에는 "안녕. 너의 노트북을 훔친 것은 정말 정말 미안하다. 너무 가난하고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며 "너의 핸드폰과 지갑까지 훔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조금은 도둑질의 보상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도둑은 "대학생으로 보이는데 만약 공부에 필요한 파일이 있다면 알려달라. 파일을 보내주겠다"며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좋아요' 22만 회, 리트윗 7만 2천 건, 댓글은 1천 개 이상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도둑질을 정당화해선 안 된다", "이메일을 추적해라", "노트북을 도난당하는 바람에 학생들도 파산했다", "보상받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돌려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황당하면서도 조금 마음이 아프다", "왠지 호감 가는 도둑" 등의 댓글을 남기며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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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Stevie Valentine,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