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콜로부스 원숭이는 숯을 자주 집어먹습니다. 즐겨먹는 망고나무 잎에 함유된 독성분(페놀) 때문입니다.
숯은 페놀 등 각종 독성분을 중화시키는 성능이 뛰어나 동물들이 약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숯을 음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숯의 해독 능력을 이용해 마스크 필터, 소주 정제 과정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기구워먹을 때만 쓰일줄 알았던 숯의 다양한 용도를 알아봅니다.
글·구성 박경흠, 정세림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하현종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