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원이 자국령 조세회피처를 단속하기 위한 필요성의 하나로 해당 지역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금융거래를 지목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노동당 마거릿 호지 의원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앵귈라에 있는 회사들이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완전히 정신 나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지 의원은 지난 2016년 미국 재무부가 제재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의 사례를 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당시 훙샹은 미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북한의 조선광선은행의 불법 금융활동을 지원한 혐의가 적용돼 중국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직접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