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의 아버지 A씨가 송중기 갤러리에 '송중기 님 감사합니다. 소아암 환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A 씨는 자신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라고 밝히면서 "아이는 생후 7개월에 진단을 받았다. 올해 4살이니 우리 딸은 병원에서 지금껏 성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아이가 암 진단을 받은 후 부인이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다"며 "부인이 처음 웃었을 때가 백혈병 재단에서 마련해준 쉼터에서 '태양의 후예'를 처음 봤을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해 지난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연결해준 후원자가 송중기였다며 A 씨는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송중기 님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클릭해보는 다른 이들에게 당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며 우리 가족에게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중기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000만 원, 지난 2016년에는 9,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환우 돕기 외에도 군 복무 중에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으며, 2016년 중화권 팬미팅 수익은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내놨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본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를 위해 '나눔의 집'에 2,000만 원을 내놓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 중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KBS2 '태양의 후예')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