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 벽에 붙은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미국인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선거 벽보를 무단으로 철거한 혐의로 홍익대 영어강사 미국국적 64살 R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R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자신의 사택 앞에 붙은 선거 벽보를 떼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 벽보를 훼손하면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R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