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본격적인 꽃게 철이 시작됐지만, 어획량 감소로 꽃게 값은 크게 올랐습니다.
중국 어선의 남획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때문인데, 충남 태안 안흥 포구 경매 가격 기준으로, 1kg당 1만 1천 원 선으로 지난해 7천 원 선보다 50% 넘게 올랐습니다.
가을이 되면 늘 꽃게가 대형마트의 수산물 매출 1위를 차지했었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2%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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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집계된 지난 7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40조 원으로 지난해 35조 5천억 원보다 12% 늘었습니다.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40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11개월 만입니다.
이런 현상은 제1 은행권의 대출 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풍선효과'와 계속되는 저금리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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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뿐 아니라 1인당 소비 금액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전년보다 6.8% 감소한 1천32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관광 수입액 역시 151억 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4.3% 줄었습니다.
특히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천247달러에서 1천147달러로 8%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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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30일 무이자 대출 이벤트를 시행하지만, 정작 대출자의 94%는 한 달 내에 대출을 갚지 못한 채 20% 수준의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개 저축은행과 3개 대부업체의 무이자 대출 건수는 총 4만3천여 건이었는데, 이 중 30일 안에 상환한 대출은 2천7백여 건으로 전체 대출의 6%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