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전설의 심해어' 돗돔이 동해안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앞바다에서 돗돔 한 마리가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몸길이 150cm에 무게 80kg인 이 돗돔은 150만 원에 팔렸습니다.
돗돔은 우리나라 동해남부, 남해, 일본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심해성 물고기로 경북 동해안에서 돗돔이 잡히기는 드문 일입니다.
수심 10∼15m에 설치된 정치망에 잡힌 돗돔은 산란기를 맞아 심해에서 연안으로 나오다가 그물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또 기후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돗돔이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대·열대성 어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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