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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6타 차 우승…KLPGA 투어 통산 4승

박지영 6타 차 우승…KLPGA 투어 통산 4승
박지영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영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채은을 6타 차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지영은 2라운드에 1타 차, 3라운드에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고, 마지막 날은 격차를 더 벌리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앞서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과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박지영은 전반에 4번 홀(파4) 보기와 8번 홀(파3) 버디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이던 이채은, 이다연(25)에게 4타 차로 앞섰습니다.

이다연이 주춤한 사이 이채은이 11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고, 12번 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보낸 뒤 한 타를 더 줄여 2타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러자 박지영은 13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넣고 다시 3타 차로 달아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박지영은 17번 홀(파4) 5m 버디 퍼트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채은은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해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6m 버디 퍼트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며 압도적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2위로 마친 이채은은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성적을 남겼습니다.

2위로 출발했던 이다연은 한 타를 잃어 3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유해란이 4위(9언더파), 박현경이 5위(8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3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 장수연은 1언더파 공동 23위, 지난 시즌 6승을 거둬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이븐파 공동 28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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