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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러시아 제압…잉글랜드와 준결승 격돌

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러시아 제압…잉글랜드와 준결승 격돌
러시아 월드컵 4강행 마지막 티켓은 크로아티아가 차지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오늘(8일)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습니다.

정규시간 90분을 1 대 1로 비기고 연장 전후반에도 한 골씩을 주고받은 후 승부차기에서 4대3 한 골 차로 갈린 피 말린 승부였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입니다.

'꼴찌의 반란'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던 러시아는 48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채 대회를 마쳤습니다.

전반 31분 체리셰프의 골로 앞서나간 러시아는 8분 뒤 크라마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연장 전반 비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아는 연장 후반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악마의 룰렛'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첫 키커 스몰로프가 수바시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세 번째 키커 페르난데스가 실축하며 결국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극적이었던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는 크로아티아 모드리치가 뽑혔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선착한 잉글랜드와 12일 새벽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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