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쉬어가는 대신에 소나기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 지방에서는 요란스러운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다시 북상합니다.
앞으로 사나흘 간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지역별로 강한 비가 오는 시점은 조금 다릅니다.
토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일요일에는 중부 지방과 서해안에 집중되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일단 이틀간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최고 100mm가 되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는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태풍의 예상 경로라면 다음 주 월요일 제주 서쪽 해상으로 진출해서 서해안으로 북상한다는 전망이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아직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인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장맛비 소식은 잦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