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반등에 안도…다우 0.41%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리 반등에 따른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8.46포인트(0.41%) 상승한 24,216.05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8포인트(0.62%) 오른 2,71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60포인트(0.79%) 상승한 7,503.6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무역마찰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지속해서 절하되는 위안화 동향과 미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은 주요 은행 등 금융주 반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주는 전일까지 13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부진했지만, 이날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마진이 좋아지는 만큼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2.82% 수준으로 내렸다가 이날은 2.85% 부근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반등에도 무역전쟁 부담에 따른 약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켓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사울 대표는 "이번 달 대부분에 증시가 좋은 투자처로 주목 받았지만, 최근 흐름은 이를 청산할 시점이란 것을 보여줬다"며 "관세 및 투자제한 등과 관련한 혼란과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