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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국, 멕시코와 '운명의 2차전'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갈림길에서 아스텍 전사 후예들과 맞닥뜨립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1대 0 패배를 당한 한국은 멕시코에도 진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길을 밟습니다.

3시간 뒤 열리는 독일-스웨덴 간 경기에서 스웨덴이 최소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독일이 스웨덴을 꺾으면 마지막 3차전까지 생명이 연장됩니다.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를 위해 배수의 진을 쳤지만 2차전 상대 멕시코는 한 수 위 실력을 자랑하는 북중미의 강호입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57위)보다 무려 33계단이 높습니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도 1위(6승 3무 1패)로 통과했고,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강자'로 통했습니다.

앞선 6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16강에 올랐을 정도로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과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앞서있습니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차전에서 만난 멕시코에 뼈아픈 3대 1 역전패를 당한 '악연'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로 앞섰지만, 하석주가 3분 뒤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고 나서 내리 세 골을 내줬습니다.

신태용호가 20년 전 프랑스 월드컵 때 패배를 안긴 멕시코에 선배들을 대신해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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