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상에 쓰러진 박주호, 햄스트링 파열 의심

부상에 쓰러진 박주호, 햄스트링 파열 의심
월드컵 출전을 위해 유럽 생활까지 청산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첫 월드컵 경기 28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박주호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8분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공중볼을 잡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다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곧바로 박주호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햄스트링 파열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아. 검진을 해봐야 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박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뒤 부상으로 이탈한 김진수를 대신해 대체 선수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실전 경기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벤치에서 바라봐야 했습니다.

박주호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내 프로축구 울산 현대로 이적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박주호는 마지막 시험무대였던 지난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신뢰를 찾았고, 꿈에 그리던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박주호는 이용과 함께 대표팀 최선참 선수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단 28분 만에 최악의 불운으로 꿈이 꺾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