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 꼽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엔 예상대로 전 세계 취재진이 모여들었습니다.
취재진들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단 한 사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호날두가 믹스트존에 등장하자 150여 명의 기자가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호날두는 취재진의 끊임없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웃음으로 답을 대신한 뒤 믹스트존을 통과했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후 FIFA와 공식 인터뷰만 갖고 이외 언론 접촉을 하지 않은 채 동료들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호날두는 "난 항상 나 자신을 믿어왔지만, 오늘 경기에선 팀플레이를 동료들에게 강조했다"면서 "우리는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