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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볼리비아' 마지막 평가전…소득 없이 0대 0 무승부

<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불안감만 키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강도 높은 체력 훈련 이후 회복이 덜 된 탓인지 우리 선수들의 몸놀림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최전방에 김신욱과 황희찬이 나서고, 새내기 이승우와 문선민이 좌우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압박은 실종됐고, 잦은 패스 실수로 흐름이 끊겼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볼리비아를 상대로 경기는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골키퍼 선방에 걸린 김신욱의 헤딩슛과 기성용의 기습 중거리슛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이재성과 손흥민이 투입됐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단독 돌파하면서 날린 회심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린 장면이 유일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장현수를 투입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려던 계획도 무기력한 볼리비아 공격진을 상대로는 무의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답답한 경기 끝에 득점 없이 비기면서 마지막 공개 평가전을 얻은 것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볼 터치가 좀 투박해 보였지만 18일 스웨덴전을 준비하는 거지 지금 두 경기 평가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때 정도 되면 훨씬 더 몸들이 가벼워질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11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모든 점검을 마무리하고 러시아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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