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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 투쟁 재개…한국당 릴레이 단식 돌입

<앵커>

3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노숙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긴급 의총을 소집한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어젯(5일)밤 9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드루킹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정치 테러 강력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김 대표도 목에 깁스를 한 채로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단식 투쟁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드루킹 댓글 조작에 특검이 수용되는 그날까지 제가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싸우겠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대표와 함께 릴레이 단식 투쟁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하루에 10명씩 하루 24시간씩 릴레이 동조 단식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단식 투쟁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는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김 대표를 병문안했던 여야 원내대표들도 조만간 김 대표와 다시 만나 타협 방안 모색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앞서 김 대표는 어제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투쟁 도중 악수를 하자며 접근해 온 31살 김 모 씨에게 폭행당했습니다.

경찰은 31살 김 모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의회 수장으로서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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