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의원 평균 재산 한국당 1위…29억 8천만 원

여야 5당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500억 원 이상 자산가 제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정당별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한국당이 29억8천641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25억8천527만 원으로 2위에 올랐고, 그다음은 민주평화당 17억7천388만 원, 더불어민주당 17억1천914만 원, 정의당 5억2천712만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는 5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의원들을 빼고 통계를 낸 수치입니다.

500억 원 이상의 '거부'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김병관(민주당·4천435억2천625만 원) 의원과 김세연(한국당·1천123억7천739만 원)·박덕흠(한국당·515억2천190만 원) 의원 등 3명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 이들 자산가를 집계에 넣으면 정당별 순위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4천억 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의 재산을 포함하면 민주당이 55억2천782만 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당이 43억7천173만 원으로 민주당 다음이었고, 500억 원 이상의 자산가가 없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경우 평균 액수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