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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평화' 평창올림픽…드라마 같은 '화려한 개막'

<앵커>

저희 SBS는 평창의 올림픽 현지 모습을 생생하게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마련돼 있는 평창 스튜디오 연결하겠습니다.

장예원 앵커 전해주세요.

<현지 앵커>

평창입니다. 어젯(9일)밤 대한민국 평창은 눈과 얼음의 지구촌 축제, 특히 평화의 무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어제 화려하게 막을 올린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평화라는 불씨를 지폈습니다. 우리 전통과 현대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인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연결과 소통의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예술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드론 1천 218개로 밤하늘에 오륜을 그린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92개 참가국이 축제분위기 속에서 입장한 가운데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통가의 근육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타우파토푸아가 강추위에도 상의를 벗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반도기를 든 남과 북 선수들은 가장 마지막에 공동 입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창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에 이어 성화대에 불을 붙이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평창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지구촌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조영재/서울 왕십리동 : 날씨가 괜찮아서 보는데 너무 좋았고요.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에 성화봉송을 해서 감동적이었어요.]

2011년 유치 성공 이후 7년의 준비 끝에 드디어 평창 올림픽이 막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17일간 전 세계의 시선은 이곳을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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