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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북콘서트에서 백의종군 재확인…임종석 실장 등 참석

양정철 북콘서트에서 백의종군 재확인…임종석 실장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청와대나 권력과 거리를 두고 싶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어제(30일)저녁 서울 시내에서 열린 자신의 책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3월이 되면 외국에 나가 6월 지방선거까지 계속 머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청와대나 권력과 거리를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그 이유로 "자신이 공직에 있으면 정권교체에 대한 관심 하나로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줬던 많은 이들에게 도리를 갚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행사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종천 선임행정관과 함께 관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임 실장과 엊그제 폭탄주를 함께 했다"며 "그 날이 가슴 아픈 밀양 참사 직후였는데 임 실장이 과로로 어깨가 뭉쳐 옷을 못 갈아 입을 정도였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임 실장은 "정권 출범 후 8개월이 넘었는데 양 전 비서관이 잠깐씩 국내에 들어올 때마다 몇 번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셨다"며 "건강을 부탁하고 몸을 잘 만들어 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임 실장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양 전 비서관과의 불화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번도 다툰 일이 없다"며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어제 북콘서트에는 임 비서실장 외에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탁현민 선임행정관,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민병두, 김병기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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