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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부친 살해 용의자 "혐의 인정…우발적으로 범행"

<앵커>

그제(25일) 밤 게임회사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에 아버지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자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우발적으로 한 거라고 주장 중인데, 경찰은 정말인지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밤 10시쯤. 검은색 승용차가 경기도 양평군의 한 모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 차에서 한 남성이 내리더니 유유히 모텔을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은 41살 허모 씨. 허 씨가 운전한 검은색 승용차는 윤송이 사장의 부친 68살 윤모 씨의 차량이었습니다.

윤 씨는 어제 아침 7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 자신의 집 주차장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담당경찰 : 색소폰 동호회를 하고 있거든.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거. 면사무소에서. 전날(25일) 동호회 활동하러 나갔 는데….]

발견 당시 윤 씨의 목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군의 한 도로에서 허 씨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허 씨의 차량 안에서는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양평경찰서로 압송된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허 씨는 "우발적으로 윤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윤 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허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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