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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정기국회…여야 치열한 입법 전쟁 예고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1일)부터 열립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야당은 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각각 내비쳤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진행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열리는 첫 정기국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일단 여야는 무쟁점 법안과 62개 공통공약 법안 처리엔 합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자증세와 검찰개혁,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놓고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탈원전과 증세 등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문 정부의 공무원 증원 등에 반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임명 문제를 놓고도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여당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난 만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야당이 처리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보수 야당은 특정 성향의 인사를 헌재와 사법부 수장에 임명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평가와 함께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또 한 번의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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